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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70주년… ‘북한 회복’ 교회의 역할은/국민일보

    • 등록일
      2020년 5월 3일
    • 조회수
      323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가 29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2020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 공과교재’ 출간 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하충엽 숭실대 교수,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 송지수 인턴기자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소그룹 교재가 제작됐다. 교재는 정치권의 남북관계 이용에 따른 부침과 남남갈등 촉발 행위 등에서 벗어나 교회가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게’(시 85:10) 돕자는 화해의 역할을 강조했다.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리던 복음서 속 아버지의 마음으로 북한을 긍휼히 바라보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29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2020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 공과교재’ 출간 간담회를 열었다. 장년 소그룹을 장로교에선 구역, 감리교에선 속회로 부른다. 총 4주로 구성된 교재 가운데 첫째 주는 하나님 중심의 복음통일론, 둘째 주는 남·남 갈등 극복 및 정의와 평화를 동시에 강조하는 통일론, 셋째 주는 오순절 성령처럼 아래로 내려오는 통일운동, 넷째 주는 남북의 이질적 삶을 극복하는 마음의 통일 문제를 다룬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교단을 넘어 필자가 고루 배분됐다.

둘째 주 ‘정의와 평화의 통일’ 공과는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시작한다. 영어 제목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로 유명한 이 찬송의 작사가 존 뉴턴 목사는 노예선 선장으로 타락한 생활을 하다 극적으로 회심한 인물로 신약 속 ‘돌아온 탕자’를 떠올리게 한다. 말씀은 시편 85편 10~13절을 읽으며 정의와 평화의 두 흐름을 생각한다. 정의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정권 심판과 자유민주주의 기반의 통일을 강조하는 방향이고, 평화는 북한과의 점진적 교류협력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 상태를 만드는 쪽으로 대별된다. 이어 정의와 평화를 입 맞추게 하는 초월적 존재로서의 하나님 관점에서 조화롭고 균형을 이룬 안목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센터장 하충엽 숭실대 교수는 “교재를 원하는 교회에 파일을 제공해 공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회복을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하나라도 더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이우 목사는 “정권의 부침에 따라 대북 정책이 오락가락하며 남·남 갈등을 키웠는데, 북한이 어떻게 변하든 하나님 통일의 역사는 이뤄진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터 이사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도 “기독교 리더십이 통일 등 사회 중요 이슈에 무관심하면 곤란하다”며 “공과 교재를 통해 통일을 위해 연대하며 평화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sid1=all&arcid=0924135644&code=23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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