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는 4월29일 서울 종교교회에서 『2020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 교재』 출간을 맞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와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담임)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의 실행 이사인 최이우 목사와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의 당면한 주요 과제로서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교재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교단을 넘어 함께 연합하고 통일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해야 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 했다.
이 속회/구역공과 교재는 2016년부터 발간돼 매년 6월 통일선교를 주제로 한 달(4주) 동안 한국교회에서 각 속회와 구역에서 예배와 성경 공부 등을 통하여 복음적 통일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해 주제는 ‘분단을 넘어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하나가 되는 교회,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은 복음통일 뿐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과 복음통일, 2과 정의와 평화통일, 3과 통일운동, 4과 마음의 통일 등 4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과마다 주제와 관련된 찬송이 수록돼 있다. 이어 주제와 관련된 생각을 여는 읽을거리가 제시되고, 말씀 본문 묵상으로 이끈다. 이후 말씀과 주제를 통해 삶의 자리에서 이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저자로는 하충엽 교수(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장), 오성훈 목사(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하광민 목사(생명나래교회), 이선진 목사(안성제일감리교회)가 참여했다.
최이우 목사는 “남북의 통일을 둘러싼 상황과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오직 하나님께서 어떻게 만들어가실까 기대하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교재를 통해 한국교회가 통일을 향한 염원으로 하나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형은 목사는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교회의 통일에 대한 인식 전환이 있기를 바라고, 특히 이 교재를 통해 한국교회가 연대하여 한국사회에 바람직한 평화의 가치를 전하며 포용의 가치를 세워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하충엽 교수는 “이 교재를 통하여 통일선교에 참여하는 교회가 늘어나서 북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가 하나라도 더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재 파일은 5월 초부터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를 통하여 받을 수 있으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 구성원 누구나 교회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2014년 10월에 초교파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통일의 비전을 품고 세워졌다. 초대 실행이사회 의장으로 이철신 목사(영락교회)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섬겼으며, 이후 2019년에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은퇴)를 거쳐, 2020년 현재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의장으로 섬기고 있다. 현재 실행이사로는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최이우 목사, 황준성 총장(숭실대학교)이 섬기고 있다. 운영이사는 각 교단별로 10명의 목사가 구성되어 있다.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해외의 각 주요 도시별로 통일리더십포럼을 기획하며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의 석·박사 과정에는 60여 명의 학생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통일을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다.
출처: 크리스챤연합신문-컵뉴스(http://www.cupnews.kr/news/view.php?no=1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