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통일선교 사역을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우리교회에서 통일사역 시작하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본 시리즈는 통일사역에 대한 이해로 부터 시작하여, 통일목회자료 및 다양한 통일선교사역 프로그램, 교회의 통일선교 사례 등
교회의 통일선교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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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1) 교회에서 할 수 있는 통일선교사역 프로그램의 시작
김의혁 교수(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많은 교회에서 통일선교 사역을 하려 해도 막상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교회에서 통일선교사역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교회 내에서 통일선교를 시작하는 데에는 ‘한 사람’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통일과 북녘땅에 대한 열망이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공동체 안에 있다면, 통일선교는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그 한 사람이 먼저 기도하며, 다른 한 사람을 초청하여 작은 기도 모임을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숭실통일선교뉴스레터에 실린 “한반도를 위한 기도”를 놓고 기도하기를 시작하십시오. 이때부터 교회와 이웃 가운데 참여할 수 있는 통일선교의 시야와 영역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기도모임이 정기적으로 시작되어 동역자가 생긴 후에, 교회의 공예배 때 통일과 북한에 대한 기도가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기도하십시오. 성도들이 함께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반복해서 접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가 되면 교회에서 통일선교를 위한 작은 이벤트를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먼저 시도해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탈북민 목회자를 초청해서 그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당장 어떤 사역을 하기보다는 그분들의 삶 속에서 신실하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입니다. 탈북민 목회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탈북민 교회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웃 가운데 보이지 않던 수많은 탈북민들을 연결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년 중 한 번 정도 통일선교 혹은 탈북민교회를 위한 바자회를 가져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동역자들이 더 늘어나면 교회 안에서 본격적으로 통일선교학교를 시작해보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각 교회에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통일선교선교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과 같은 ‘한 사람’이 분단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을 품는 데에서 모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교회에서 통일사역을 시작할 때, 한 사람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통일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에서 사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유의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미 교회에서 통일선교사역을 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참 귀하고 복받은 교회입니다.
이 시대와 민족 속에서 통일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기도하는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귀한 믿음의 사람들을 더욱 키워가실 것입니다. 다만 통일선교사역을 하면서 정체된 느낌이 있거나 지친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면, 다시 한 번 통일선교사역 전반을 돌아보며 기도하며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북민 사역을 하고 있다면, 탈북민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회의 리더십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그러한 기회를 충분히 주고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맺어지는 관계에는 성장이 없습니다. 통일선교를 위한 기도모임은 모든 통일선교사역의 핵심입니다. 이 기도모임은 늘 잘 준비된 기도제목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때로 역동성을 갖기 위하여 탈북민 목회자나 통일선교사역자를 초청해도 좋을 것입니다. 혹시 통일선교사역이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서 마음을 닫는 사람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필요도 있습니다.
통일선교사역은 한 교회가 홀로 다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통일선교를 건강하게 잘 하고 있는 선교단체들과 연합하는 일을 시작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에서 각 도시별로 통일선교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함께 해도 좋겠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시의적절한 통일선교 정보와 참여 방법이 지속적으로 나눠질 예정입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가 통일에 대한 마음을 갖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합니다. 북한이 보이는 DMZ 근방에 통일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통일 세대로 키워가는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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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2) 교회의 통일 사역자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
이빌립 목사(통일소망선교회 대표)
통일에 있어 사람을 준비시키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헌신자를 세우고, 사람을 준비시키는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사역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통일선교사역자는 첫째로, 북한 땅을 향한 하나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북한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고, 그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분명한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여러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통일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로, 성경적 통일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좌우 이념이나 사상에 치우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한 통일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넷째로, 북한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 가르치려는 자세가 아닌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고, 군림하려는 자세가 아닌 예수님처럼 낮은 자세에서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통일선교 사역에 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보다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통일 사역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신다면?
현재 통일소망선교회에서 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으로는 북한선교학교, 북한교회 개척학교, 선교사훈련, 북한선교 복음컨퍼런스가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훈련으로는 북한선교학교를 소개드립니다. 북한선교학교는 201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1,060여 명의 학생이 수료했으며 훈련과정을 통하여 북한선교헌신자로 세워지게 됩니다. 주 1회 12주 강의와 현장 아웃리치를 통해서 북한 땅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북한선교 전략들을 알게 되고 조별모임을 통하여 선교 현장의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탈북자 성도들의 간증과 함께 듣게 됩니다.
현재 서울과 대전, 광주, 포항, 부산 미주지회까지 6개의 북한선교학교가 상반년, 하반년 2번씩 운영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해 Zoom을 이용하여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교회는 그동안 각 지역과 교회에 북한선교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역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순복음강남교회, 성민교회(통합), 대길교회(합동), 하늘비전교회(침례교), 경기도에서는 할렐루야교회(독립교단), 혜림교회(합동), 열린교회(합동), 경상남도 부산지역에서는 온천교회(고신), 사직동교회(고신), 이삭교회(합동), 수영교회(고신), 대청교회(합동), 대연성결교회(성결), 대전지역에서는 한밭제일교회(백석), 대흥침례교회(침례교), 서부중앙교회(합동), 강원도 지역에서는 철원 이웃사랑순복음교회, 전라남도 광주지역에서는 샘물교회(합동), 샘터교회(합동) 등에서 북한선교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통일소망선교회는 교회의 규모와 교파와 상관없이 통일선교를 향한 마음과 선교 방법을 알고자 하는 교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며
한국교회가 복음통일선교를 이룰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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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3)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장년용 통일교육 프로그램
송훈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반가운 소식인데요, 교회에서 자유롭게 통일을 주제로 사용 할 수 있는 속회/구역 공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교재인지 소개해주신다면요?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에서는 매 해 교회들이 6월 혹은 교회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속회/구역공과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공과에는 통일, 정의, 화해, 북한교회 회복 등의 매 해 다른 주제들을 담고 있으며 교회들에서 이 공과 교재를 가지고 소그룹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공과의 저자들은 주로 통일선교 사역을 하시는 현장 지도자 분들, 혹은 관련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회들이 이 공과 교재를 사용함으로서 평신도들 사이에서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과 정신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에서 매년 개발하여 제공한 것으로 알 고 있는데요,
2021년도 공과의 주제 및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번 속회/구역 공과의 주제는 “너와 나의 뉴코리아: 새롭게 거듭나는 한반도 공동체”입니다. 이번 공과의 목적은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한인디아스포라 교회 공동체들 모두 함께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해외 저자 4분, 국내저자 3분, 국내 감수 한 분이 참여하였습니다. 해외 저자에는 LA 선한 청지기교회의 송병주 목사님, 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님, 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의 양춘길 목사님, 그리고 풀러 신학대학원의 김창환 학장님이 참여하셨으며, 국내 저자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웅산 교수님,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정관 교수님,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님이, 그리고 감수에는 성락성결교회의 지형은 목사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1과는 “분단된 한반도와 흩어진 공동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이 과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분단으로 인해 세계로 흩어진 한인 공동체와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역사를 통해 한반도의 하나된 미래를 꿈꾸고자 합니다. 2과는 “하나님이 너의 구원자 되심을 기억하라”라는 주제로 우리는 분단, 전쟁, 증오, 흩어짐의 아픔이 아닌 이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기억하자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3과는 “하나님의 주권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한반도의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으며, 그 평화와 통일의 길 또한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고백하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통일선교의 길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4과는 “새롭게 거듭나는 한반도 공동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결한 공동체로 거듭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에 연대하는 화해의 사역을 감당하자고 다짐하는 과입니다.
이렇듯 국내외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공과 교재를 집필하여 해외 한인교회들, 그리고 한국교회들이 함께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 기존의 닫힌 민족개념, 언어, 문화 등의 장벽을 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한인들, 한반에 거주하는 한인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세계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여 새로운 한반도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받아 볼 수 있나요?
2021년 북한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4월 10일부터 다운받거나
ccul@ssu.ac.kr을 통해 자료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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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4) 예배와 기도회를 통한 통일 선교 사역
오성훈 박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통일을 위해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는 통일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기도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선교현장은 영적 전쟁의 최일선입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사단의 세력을 결박하지 않고서 선교현장에서 열매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은 국가 전체가 김일성 김정일 숭배 사상으로 가득 차 있으며, 전통적인 선교사 파송 방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의 역할이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중보기도는 모든 통일선교사역의 기초입니다. 그뿐 아니라 기도 자체가 사역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북한중보기도를 통해 북한 동포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로 인하여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며 눈물 흘려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북한중보기도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다양한 대북관의 충돌로 인한 남남갈등이 있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아무리 기도해도 전혀 변하지 않는 북한체제를 보면서 지치기 쉽습니다. 그리고 내 삶에 직접 와닿지 않는 북한 통일 이슈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기도제목을 선정하고, 기도회를 준비할 수 있는 구제척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통일기도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시작하려는 지역교회의 담임목회자나 평신도 지도자가 계시다면, 기뻐하십시오.
과거에 비해서 지금은 통일기도를 돕는 다양한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오랜 북한선교단체들인 모퉁이돌선교회의 <카타콤>(02-796-8846)과 한국오픈도어선교회의 <북한개발소식>(02-596-3171)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PN4N)는 매일 전략적이고 집중적이며 지속적인 북한중보기도제목을 제공하는데, 네이버 블로그(pn4n.org)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CCC의 NK사역부(facebook.com/sanggyu.choe)도 매주 수요일 기도 제목을 제공합니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홈페이지(ccul.ssu.ac.kr)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채널 <쥬빌리안TV>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20분부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서울목요모임에 동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홈페이지(jubileeuni.com) 게시판에 매주 기도제목이 올라옵니다. 특히 쥬빌리는 지역모임을 세우고 있는데, 한 지역에서 교단, 교파, 단체를 초월하여 연합하여 매월 정기기도회를 갖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쥬빌리 사무국(02-3478-0673)으로 하시면 됩니다.
교회에서 통일기도사역을 발전시키기 원하시면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탑무브먼트 기도운동에 대한 자료를 올려 두었습니다.